'나는 자연인이다'라는 TV를 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끼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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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를 잘 보질 않습니다.   우리집에선 거의 한달에 tv보는 날이 1~2번 정도 입니다.  드라마 같은것도 좋아하질 않기에 그냥 tv는  장식용처럼 놓여져 있습니다.

    뉴스 같은건 스마트폰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나는 자연인이란 프로램을 보고 있습니다.  꼭 보기 위해서 그 시간을 기다린다기 보다는 특별히 뭐 하고 싶은거나 할것도 없을때 한번씩 보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한번 보고 두번 보고 하면서 계속 보게 되네요.

     

    숲이 우거진 곳에 떡 하니 작은집 하나 지어 살아보고픈 맘이 언제부턴가 들었었는데, 이게 어찌 내 마음을 알았는지 이런쪽의 프로그램이 있었네요.  처음엔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가족 중 2명이 유튜브 동영상을 자주 보길래 호기심에 나도 뭔가하고 보게 되었던 것이 지금은 이 프로그램의 팬이 된 것 같습니다.

     

    산속에 집 하나짖고 하는게 어려운건 아니지만 막상 가서 살려고 아니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아직 도시에 살면서 해야할 것들이 많다보니 모든걸 훌훌 털어버리고 갈 입장이 되질 못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러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애들 시집 장가 다  보내고 저런 자연속에 집하나 지어 살 수 있겠다 싶겠지만, 막상 그때가 되어서 갈려고 하면 많이 망설여 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 현재로써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골에 작은 텃밭하나를 사던지 아니 임대를 해서 컨테이너박스 작은거 하나 설치해 놓고,  주말이면 텃밭도 가꾸면서 시골생활이란 것도 약간 느껴보는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렇게 친척중에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엔 호기심과 동경심에 덜떠서 시작했던 텃밭이, 1~2년 정도 지나니 엉망이 되어 버립니다.  그나마 봄이면 약간 텃밭을 가구는 듯 하다가 여름이 지나면 거의 방치하다 시피 합니다.

     

    그래서  텃밭에 구입해서 놓은 컨테이너나 조립식 건물을 다시 팔거나 아님 그냥 방치되어 있는 경우가 있을 듯 합니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 산속에 가서 산다고 하더라도, 지금 현재는 갈 상황이 안된다면 그냥 시골에 자그마한 텃밭 같은 걸 임대해서 쓰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돈 얼마들이지 않고 비나 햇빛, 바람이나 피할 정도의 비닐하우스를 설치하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처음엔 정말 하고 싶어 시작한 텃밭 일구는 일이 1년이상을 해보고도  그런일이 적성에 딱 맞다고 생각했을때  그땐 시골에 작은 밭을 사서, 컨테이너 작은 걸 놓는지 하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저 역시도  시골에서 생활을 좀 해 봐서 알지만 tv에서 보는 것 처럼 그런 재미난 생활이 될꺼라고 생각하면 안될듯 싶습니다.  확실한건 조용한 생활이 너무 좋고 오랫동안 즐길수 있다면 어쩜 시골생활이 좋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을과 떨어져 있지않고 근처에 산다면 또 그런 조용한 생활은 포기해야 될수도 있습니다.

     

    아파트는 문만 닫으면 혼자만의 공간이 될수 있지만 시골의 주택은 옆집이 우리집 같이 우리집이 옆집같이 이웃의 왕래가 많습니다.  혼자 조용히 즐길려면 시골마을과 좀 떨어진 곳에 살아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월이 좀 더 흘러 내가 원하는 집을 짖고 싶습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집을 내가 원하는대로 짖고 싶습니다.   시간적 물질적 여유만 된다면 혼자서 집을 지으며 오랜시간을 보내고도 싶은 맘도 있습니다.   집을 조금씩 완성해 가면서 살아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어쩜 이런건 그냥 유튜브에서 동영상이나 보면서 대리만족이나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자연 자연이다 중에서 정말 괜찮은 장소에 이쁘게 잘 지어놓고 살고 있는걸 보면 부럽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런것들도 대리만족 이상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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