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전자와 전자계는 어떻게 다른지 알아봅시다.

전자계는 전자파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주파수에 따라 그 성질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송전선로나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것은 전자계로 하여야 올바른 표현이다. 

전계란?

전계란 플라스틱 책받침을 옷에 문질러 머리 위로 올리면 머리카락이 똑바로 서는데 이와 같은 힘이 생기게 하는 것을 말하며, 물체에 전압이 걸려 있으면 반드시 주변에 전계가 발생한다. 전계의 단위는 킬로볼트/미터(kV/m)로 표시한다.

자계란?

자계는 책받침에 쇳가루를 뿌리고 밑에 자석을 대면 N극과 S극을 연결하는 무늬가 생기는데 이와 같은 힘이 생기게 하는 것을 말한다. 전류가 흐르고 있는 물체나 자석 주위에 반드시 발생하며, 자계의 단위는 가우스(G) 또는 테슬라(T)로 표시한다.

전자파는 주파수가 높아서 라디오나 TV송신파 등과 같이 전계와 자계가 하나로 엉켜서 멀리까지 전파되기도 하고, 파장이 짧아서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전자레인지와 같이 음식물을 가열시킬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에너지를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송전선과 일반 전기선에 발생하는 전자계는 주파수가 60헤르츠로 극히 낮아서 멀리까지 전파되는 성질이 없고, 파장은 5,000km로 아주 길어서 에너지를 거의 갖고 있지 않다.

출처:[한국전력공사]   home.kepco.co.kr